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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독일 하노버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6에서 대형 전동화 PBV 더 기아 PV7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지난 8월 티저에서는 외관과 차급만 알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차체 크기와 배터리, 주행거리, 충전 성능, 좌석·적재 구성과 출시 일정까지 핵심 정보가 확정됐습니다.
가장 먼저 구분할 점이 있습니다. 기사 제목의 460km 이상은 카고 롱의 유럽 WLTP 자체 측정 기준이며 국내 인증 주행거리가 아닙니다. 국내 판매 가격과 세부 트림도 아직 공개 전입니다.

5.3m급 차체, PV5보다 확실히 큰 PBV입니다
먼저 공개된 롱 모델의 차체는 대형 승합·상용차 영역에 들어갑니다.
| 항목 | PV7 롱 |
|---|---|
| 전장 | 5,350mm |
| 전폭 | 1,995mm |
| 전고 | 1,990mm |
| 휠베이스 | 3,500mm |
도어 핸들까지 포함한 전폭은 2,030mm입니다. PV5 패신저의 전장 4,695mm, 휠베이스 2,995mm와 비교하면 PV7은 전장이 655mm, 휠베이스가 505mm 깁니다. 골목과 지하주차장을 자주 이용한다면 넓어진 공간만 볼 것이 아니라 실제 회전과 주차 환경까지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전면은 검은 후드와 필러 가니쉬, 세로형 주간주행등을 조합했습니다. 패신저는 측면 유리와 검은 D필러를 연결해 루프가 떠 보이는 효과를 냈고, 카고는 업무 중 손상 가능성이 높은 범퍼 모서리와 휠 아치, 도어 클래딩을 쉽게 교체하도록 설계했습니다.
배터리와 충전 성능은 이렇게 확정됐습니다
| 구분 | 공개 수치 |
|---|---|
| 스탠다드 배터리 | 71.5kWh NCM |
| 롱레인지 배터리 | 96.2kWh NCM |
| 1회 충전 주행거리 | 유럽 WLTP 460km 이상 |
| 최고출력 | 200kW |
| 최대토크 | 420Nm |
| 최대 급속충전 | 350kW급 |
| 10→80% 충전 | 약 20분대 중반 |
주행거리와 충전 시간은 카고 롱을 포함한 기아 자체 측정값입니다. 탑승 인원, 적재 중량, 외기 온도, 타이어와 충전기 출력에 따라 실제 결과는 달라집니다. 국내 계약을 검토할 때는 향후 공개될 환경부 인증 주행거리와 모델별 공인 전비를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PV7은 800V 충전 시스템을 사용하고, 전면에는 급속·완속 충전구를, 후측면에는 완속 충전구를 하나 더 둡니다. 주차 방향을 바꾸기 어려운 배송 거점이나 사업장에서는 두 충전구가 실사용 편의를 높일 수 있습니다. 외부 장비에 전력을 공급하는 V2L도 지원합니다.
카고는 3개의 유로 팔레트를 실을 수 있습니다

PV7 카고 롱의 적재 용량은 VDA 기준 6.1㎥, 하이루프는 8.0㎥입니다. 1,200×800mm 유로 팔레트를 3개까지 적재할 수 있어 2개를 싣는 PV5 카고보다 한 단계 큰 물류 수요를 겨냥합니다.
적재고는 550mm이며, 유럽 기준 적재 중량은 카고 롱 1,165kg, 컴팩트 1,200kg 수준입니다. 2인승과 3인승, 2열 좌석을 갖춘 다인승 카고가 준비되고, 3인승에는 동승석 아래까지 긴 짐을 넣는 로드스루 격벽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테일게이트는 양옆으로 크게 열리는 풀오픈 트윈 스윙 방식과 위로 들어 올리는 리프트업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좁은 상하차 공간과 비를 피해야 하는 작업 환경처럼 용도에 따라 유리한 문 구조가 다르므로 계약 전에 실제 동선을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패신저는 7·9·11인승으로 나옵니다
PV7 패신저는 7인승, 9인승, 11인승으로 운영됩니다. 9인승은 4열 시트 유무에 따라 두 가지 배열을 제공하고, 컴팩트 7인승에는 좌석을 레일에서 이동하거나 탈착할 수 있는 롱레일 이지 리무브 시트 시스템이 적용됩니다.

운전석은 최대 14.6인치 화면과 자주 쓰는 공조 물리 버튼을 함께 배치했습니다. 카고는 개방형 수납공간과 접이식 센터 시트를, 패신저는 히든 수납공간과 테이블로 활용할 수 있는 센터 콘솔을 사용해 같은 차체 안에서도 목적을 분명히 나눴습니다.
글레오 AI와 플릿 관리 기능도 들어갑니다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운영체제 기반 플레오스 커넥트가 적용되고, 자연스러운 연속 대화를 지원하는 생성형 AI 에이전트 글레오 AI와 개방형 앱 마켓을 제공합니다. 여러 대를 운영하는 사업자는 플레오스 플릿과 차량 데이터 API를 이용해 차량 상태와 운행 정보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런 기능의 국내 서비스 범위와 요금, 지원 앱은 출시 시점에 달라질 수 있습니다. 차량 구매 판단에서는 화면 크기보다 필요한 업무 앱과 차량 관리 기능이 실제로 제공되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027년 하반기 국내 출시, 최종적으로 23종까지 확대합니다
기아는 2027년 하반기 국내와 유럽에 패신저 롱과 카고 롱을 먼저 출시한 뒤 카고 컴팩트·하이루프, 패신저 컴팩트, 샤시캡과 특장 모델을 순차적으로 내놓을 계획입니다. 글로벌 시장에는 파생·컨버전 모델을 합쳐 23종을 전개한다는 목표입니다.
2026년 9월 15일 현재 기아 국내 홈페이지에는 PV7 메뉴가 추가됐지만, 국내 가격표와 카탈로그, 트림별 기본·선택 품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가격 예상치나 월 납입액을 미리 단정하기보다 국내 공식 가격표가 나온 뒤 같은 계약 기간, 보증금·선납금, 약정 주행거리와 보험 조건으로 비교해야 합니다.
어떤 사용자에게 맞을까요
- 대형 배송·설비 업무는 6.1㎥ 적재 공간과 3팔레트 수용 여부를 먼저 볼 수 있습니다.
- 셔틀·의전·다인승 운행은 7·9·11인승 배열과 승하차 동선을 비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여러 대를 운영하는 사업자는 차량 가격뿐 아니라 충전 거점, 운휴 시간과 플릿 관리 기능을 함께 검토해야 합니다.
- 일상과 업무를 함께 쓰려는 사용자는 5.35m 차체가 평소 주차 환경에 맞는지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지난 티저에서 확인된 디자인과 당시 미확정 항목은 기아 PV7 티저 공개 정리에서 볼 수 있습니다. 더 작은 PBV가 필요하다면 2027 PV5 라인업·가격·용도별 선택법도 함께 비교해 보세요.
한 줄 결론
PV7은 단순히 PV5를 키운 전기 밴이 아니라 5.3m급 차체, 96.2kWh 배터리, 800V 충전과 23종 확장 계획을 묶은 대형 PBV입니다. 국내 가격과 인증 주행거리는 아직 남아 있으므로, 지금은 공간과 운행 목적을 먼저 정하고 국내 사양 공개 뒤 계약 조건을 비교하는 순서가 맞습니다.
※ 제원과 성능은 2026년 9월 14일 기아 공식 공개 자료 기준입니다. 460km 이상과 20분대 중반 충전은 유럽 WLTP 및 자체 측정 수치이며, 국내 인증값과 모델별 실제 결과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